일자리를 얻거나 일자리 제안을 받으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급여입니다.
그러나 입사 후 은행 계좌에 인쇄된 금액(실질 소득)을 보면 생각보다 적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.
왜 그럴까요? "세금"과 "사회 보험" 때문입니다
오늘 우리는 연봉과 실질 소득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급여 명세서를 이해하는 방법까지 배울 것입니다.
1. 연봉이란?
**연봉(年俸)**은 1년 동안 받는 급여의 총액을 말합니다.
여기에는 기본급, 각종 수당, 성과급(보너스) 등이 포함되기도 합니다.
예를 들어, 연봉 3,000만 원이라면 세전 금액, 즉 세금과 보험료가 빠지기 전의 금액을 의미합니다.
하지만 우리가 실제로 사용하는 돈은 이보다 훨씬 적죠.
2. 실수령액이란?
실수령액은 월급에서 세금, 4대 보험 등 각종 공제를 뺀 후 실제로 통장에 들어오는 돈입니다.
따라서 연봉이 같더라도 공제 항목에 따라 실수령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.
예)
- 연봉 3,000만 원 → 세후 실수령 약 220~230만 원/월 (세율에 따라 다름)
3. 급여에서 빠지는 항목들
✅ ① 소득세
근로소득에 부과되는 세금으로, 연봉이 높을수록 세율도 올라가는 누진세 구조입니다.
예: 1,200만 원 이하 → 6%, 4,600만 원 초과 → 24%, 8,800만 원 초과 → 35% 등
※ 실제 납부는 연간 소득에 따라 결정되며, 매달 원천징수 후 연말정산에서 정산합니다.
✅ ② 주민세
소득세의 10% 수준으로, 주민등록 기준 거주지에 납부됩니다.
예: 소득세가 10만 원이면 주민세는 1만 원
✅ ③ 국민연금
노후 대비를 위한 사회보장제도. 직장인은 월급의 4.5%를 납부하고, 회사도 같은 금액을 추가로 부담합니다.
✅ ④ 건강보험
질병·부상에 대비한 보험. 2025년 기준 약 7% 내외로 책정되며, 고용주와 절반씩 부담합니다.
여기에 **장기요양보험료(건강보험료의 약 12%)**도 추가로 부과됩니다.
✅ ⑤ 고용보험
실직 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보험. 직장인은 0.9% 납부, 사업주는 1.15~1.25% 부담합니다.
4. 연봉별 실수령액 예시 (2025년 기준, 1인 가구, 비과세 없음 가정)
2,400만 원 | 약 182만 원 |
3,000만 원 | 약 228만 원 |
4,000만 원 | 약 295만 원 |
5,000만 원 | 약 360만 원 |
6,000만 원 | 약 423만 원 |
※ 건강보험료·소득세 등은 매년 변경될 수 있으며, 부양가족 유무에 따라 달라집니다.
5. 연말정산이란?
연말정산은 1년간 낸 세금을 정산하여, 더 냈으면 환급을 받고, 덜 냈으면 추가 납부하는 제도입니다.
공제 항목을 잘 챙기면 몇 십만 원~수백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.
대표적인 공제 항목
- 신용카드 사용액
- 의료비, 교육비, 기부금
- 보험료, 개인연금
- 부양가족 유무
매년 1~2월 사이 회사에서 진행하며,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본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.
6. 실수령액 늘리는 팁
- 비과세 수당 활용: 식대, 차량유지비 등은 일정 금액까지 비과세로 처리되어 실수령액에 도움 됩니다.
- 연금저축, IRP 가입: 세액공제 혜택을 통해 연말정산 환급액 증가
- 소득공제용 신용카드 사용: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 사용도 공제에 포함됩니다.
결론
급여는 숫자로는 좋아 보일 수 있지만,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수익의 실제 금액은 그보다 훨씬 적습니다.
세금과 4대 보험의 구조를 이해하면 현실적인 급여 기대를 할 수 있습니다,
연말 정산을 통해서도 세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.
제 돈을 제대로 관리하려면 급여 명세서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.
이해하는 즉시 금융 및 경제 뉴스가 더 쉽게 느껴질 것입니다!